커뮤니티/게_시_판

동네 체인점 치킨

정진황 2010. 12. 12. 00:12

 BHC 치킨 아들이 4살 때 다니던 교회 옆에 이 가게가 오픈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녀석은 이곳을 지날 때면 꼭 뭔가를 사달라고 보채곤 하였습니다. 손을 빤짝빤짝 하듯이 흔들어 대던가 하면서 시선을 자기에게 돌린 후에 아빠! 사줘! 사줘!! 안 사줄 수가 없었지요. 지금은 어느덧 5학년, 몇달 지나면 6학년이 되겠네요.

 

 

이제 20일만 있으면 한 해가 지는데 10매를 모으라니요...^^! 하루 건너 1번씩 시켜먹으라는 말씀...^^!

 

껌질만 한 입 먹고 바로 찍은 겁니다.  

 

총 8개 들어있는 다리 치킨, 9개를 넣어줬더군요. 롯데치킨 때문에 그랬나요?

 

  

생각 같아서는 롯데마트에 가서 통큰 치킨이라는 것을 먹고 싶었습니다. 가격도 착한 5.000,

 

이 치킨은 17,000원 주고 시켜먹었습니다. 돈이 많아서도 아니고 롯데마트를 싫어해서도 아닙니다.

 

그간 폭리를 취했다면 체인점에서 챙겼을 겁니다. 동네 치킨집 사장님들이 무슨 돈을 챙겼겠습니까?

 

불쌍한 분들이죠. 동변상련이라는 생각에 팔아 준겁니다. 체인점이 나쁘지 치킨집 사장님은 우리와 같은 순수

 

한 서민이신데요. 직접 배달 오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저도 한 때 작은 컴퓨터 가게를 하던 사람입니다. 인터넷으로 가격이 공개가 되고 단가가 점점 줄어들어서 급

 

기야 인터넷으로 인하여 문을 닫게 되는 첫 번째 업종이 바로 우리 PC업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후 도매상에서는 인터넷으로 직접 고객에게 판매를 하는 시스템을 만들더군요. 씁쓸합니다.

 

지금 당장은 싼 제품이 눈에 보일겁니다. 하지만 머지 않아서 본인들이 사업을 하게 될 때 본인들의

 

마진이 그 화살에 의해서 추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 하나만이라도 바꾸려고 해보자 하는 생각에 수년 전 부터

 

일부러 동네 상가에서 주로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깨달을 날이 올겁니다.

 

사장님 맛있게 잘 먹었네요.

 

사장님 힘내시고 좋은 날이 올 겁니다. 그때까지 힘내세요.

 

언젠가는 경제도 안정을 찾을 겁니다.

'커뮤니티 > 게_시_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취음식] 카레라이스  (0) 2010.12.03
센드위치보다 더 초간단 아빠표 주먹밥  (0) 2010.11.30